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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감축된 수련병원 멘붕 "정원 재조정 기준 뭐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내년도 전공의 정원 재배정 결과를 놓고 감축된 수련병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수도권에 이어 지방 수련병원조차 정원이 줄어들면서 지방 재분배 원칙이 무색하다는 지적이다.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2023년도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정원을 포함한 모집계획을 21일 확정 발표했다.인턴은 3258명, 레지던트 1년차는 3465명으로 책정됐다.복지부 수평위의 내년도 전공의 정원 책정을 놓고 수도권과 지방 대학병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외과계 전공의 수련 모습.이번 정원 책정은 10월말 대면회의로 열린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의결된 결과이다.앞서 복지부는 지역의료 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에 집중된 전공의 인력을 지방에 재분배한다는 원칙을 견지해왔다.수도권과 지방에 7대 3 수준인 전공의 분포를 6대 4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의미다.수련병원의 관심은 인턴에 집중됐다. 병원별 레지던트 정원도 일부 조정됐으나 젊은 의사들의 진료과별 지원 격차로 증원과 감축 효과를 단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인턴 정원 증원을 기대했던 지방 수련병원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일부 증원 됐을 뿐 상당수 사립대병원은 오히려 감축됐다.경북대병원은 2022년도 인턴 정원 46명에서 2023년도 49명(정책별도 정원 3명 포함)으로 3명 늘어났으며 칠곡경북대병원은 24명에서 28명(정책별도 정원 2명 포함)으로 4명, 양산부산대병원은 29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4명(정책별도 정원 4명 포함)으로 5명 각각  증원됐다.이와 달리 계명대동산병원은 42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41명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35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4명으로, 영남대병원은 43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42명으로, 고신대병원은 33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2명으로, 동아대병원은 37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6명으로 각 1명이 줄었다.수도권 수련병원 역시 희비가 갈렸다. 인턴 정원 감축 병원과 기존 정원을 유지한 병원으로 나뉘었다.서울대병원은 2022년도 90명 정원에서 2023년 86명으로 4명 줄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94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93명으로 1명 감축됐다.건국대병원은 29명(정책별도 정원 2명 포함)에서 28명으로, 아주대병원은 48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47명으로, 중앙대병원은 35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4명으로 조정됐다.특히 산하병원 통합수련인 가톨릭의료원의 경우, 232명(정책별도 정원 5명 포함)에서 227명으로 인턴 정원 5명이 축소됐다.반면, 서울아산병원은 106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 삼성서울병원은 80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 강북삼성병원은 28명, 경희대병원은 41명 등 2022년도 정원을 유지했다.■수련환경평가 기반 정원 조정…이의신청 부재와 결과 미공개 등 혼란 '가중'전공의 정원 배분배 기준은 무엇일까.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올해 실시한 수련환경평가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전공의 정원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다보니 수도권과 지방 수련병원의 인턴 정원이 증원과 감축, 유지 등 갈지자 형태를 보인 셈이다.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은 "분과위원회에서 올라온 전공의 정원 조정안을 심의했다. 복지부는 수련환경평가 성적으로 수련병원별 정원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다른 위원은 "지도전문의 수와 진료과별 전공의 수련 인원 등을 평가하는 수련환경평가는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지방 우대를 표명한 복지부 원칙은 반영되지 않았다. 복지부에 지방 수련병원 우대 적용 여부를 물었더니 '현재 연구용역 중으로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반복했다"고 말했다.지방 우대를 기대했던 지방대병원은 전공의 정원 감축 결과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수련병원들은 허탈하다는 반응이다.서울 지역 대학병원 관계자는 "수련환경평가 성적으로 정원을 책정한 것은 이해한다. 문제는 지금까지 수련병원에 개별 통보했을 뿐 전체 수련병원 평가결과를 공개한 적도 정원 조정 이의신청을 받은 적도 없다"며 "정원을 유지한 병원은 수련환경평가에서 얼마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인지 궁금하다. 복지부가 깜깜히 전공의 정원 책정을 지속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수도권 대학병원장은 "인턴 정원이 일부 감축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전공의 정원은 1명이 귀하다"며 "지방 수련병원 우대 일환이라고 추측할 뿐 명확한 정원 배분 기준은 알지 못 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지방대병원 보직 교수는 "국립대병원 중심으로 증원했을 뿐 적잖은 사립대병원은 정원을 유지하거나 되레 감축됐다"며 "지방 수련병원 정원 상향 입장을 견지한 복지부의 수련정책 방침이 무색하다"고 비판했다.인턴 전기모집은 2023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원서접수, 1월 30일과 31일 면접 및 실기시험 그리고 2월 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레지던트 전기모집의 경우, 올해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원서접수, 12월 18일 필기시험, 12월 20일부터 22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거쳐 12월 23일 최종 합격자를 통보할 예정이다. 
2022-11-23 05:30:00병·의원

인턴 3258명·레지던트 3465명 확정…정원 재배정 희비 교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전국 수련병원의 내년도 인턴 3258명과 레지던트 3465명 등 전공의 모집 정원이 확정됐다.정부의 지역우선 전공의 인력 재배정 방안으로 수도권과 지역 수련병원의 일부 정원이 조정되어 병원 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복지부 수평위는 2023년도 전공의 정원을 포함한 모집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21일 2023년도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모집계획을 확정 공고했다.인턴은 3258명 정원으로 전기는 2023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원서접수, 1월 30일과 31일 면접 및 실시시험을 거쳐 2월 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후기 모집은 2월 2일과 3일 원서접수와 2월 6일과 7일 면접 및 실시시험 그리고 2월 8일 합격자 발표로 진행된다.레지던트의 경우 3465명 정원으로 전기는 올해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원서접수, 12월 18일 필기시험, 12월 20일부터 22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거쳐 12월 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후기모집은 12월 26일과 27일 원서접수와 12월 18일 필기시험, 1월 2일과 3일 면접 및 실기시험 그리고 1월 4일 합격자를 공표한다.내년도 전공의 모집은 특징은 수도권과 지방 인력 재배정 방안 적용이다. 복지부의 지역의료 균형 발전 방침에 따라 수도권에 집중된 전공의 인력을 지방에 재분배한다는 의미다.인턴의 경우, 수도권 상당수 수련병원의 정책별도 정원을 포함해 정원이 감축됐다.서울대병원은 2022년도 90명 정원에서 2023년 86명으로 4명 줄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94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93명으로 건국대병원은 29명(정책별도 정원 2명 포함)에서 28명으로, 아주대병원은 48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47명으로, 중앙대병원은 35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4명으로 조정됐다.통합수련의 대표 주자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경우, 232명(정책별도 정원 5명 포함)에서 227명으로 인턴 정원 5명이 줄었다.이와 달리 서울아산병원은 106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 삼성서울병원은 80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 강북삼성병원은 28명, 경희대병원은 41명 등 정원이 그대로 유지됐다.2023년도 인턴 모집계획(아래)과 레지던트 모집계획(위) 확정방안.지방 수련병원은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인턴 정원이 증원됐다.경북대병원은 2022년도 46명에서 2023년도 49명(정책별도 정원 3명 포함)으로 3명 늘어났으며 칠곡경북대병원은 24명에서 28명(정책별도 정원 2명 포함)으로 4명, 양산부산대병원은 29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4명(정책별도 정원 4명 포함)으로 5명, 울산대병원은 28명에서 29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으로 1명 증원됐다.반면, 계명대동산병원은 42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41명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35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4명으로, 영남대병원은 43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42명으로, 고신대병원은 33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2명으로, 동아대병원은 37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6명으로, 인제대백병원은 37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6명으로, 경상대병원은 33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2명으로 각 1명이 줄었다.부산대병원은 55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 해운대백병원은 26명, 삼성창원병원은 23명으로 기존과 동일한 정원을 배정받았다.지역 대학병원 보직 교수는 "지방 우선 전공의 인력 재배정 방안을 기대했는데 국립대병원 중심으로 인턴 정원이 늘었을 뿐 사립대병원은 동일하거나 일부 증원, 일부 감원됐다"면서 "복지부의 인력 재배정 기준을 놓고 감축된 수련병원의 문제 제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2 12:00:00병·의원
인터뷰

"전공의 급여와 복지 이미 탑…실전 수련교육 질 향상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최고 수준인 전공의 급여와 복지를 뛰어넘어 실전 가능한 수련교육 질 향상을 목표로 수련병원을 추진하겠습니다."울산대병원 권순찬 교육수련부장(신경외과 교수)은 전공의 수련교육 자부심과 향후 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2022년도 인턴 정원은 28명, 레지던트 정원은 36명(치과 2명 포함)이다. 인턴의 경우, 28명 정원에 38명이 지원해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권순찬 교육수련부장은 전공의 수련교육 질 향상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울산대병원은 이미 지역 대학병원 한계를 넘어 한 단계 도약을 준비 중이다.인턴과 레지던트는 30여개 의대 출신 젊은 의사들로 구성되어 있다.병원장과 수련교육부장, 임상교수 등이 참석한 전공의 간담회를 정례화해 각기 다른 개성과 요구사항을 수렴해 근무 여건 개선에 빠르게 반영했다.울산대병원 전공의 급여는 전국 수련병원 중 최상위 이다.경영진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인턴 연봉은 7211만원, 레지던트 4년차는 879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경영성과금과 격려일시금, 가족수당 등을 합치면 인턴의 실제 연봉은 8390만원이다.권순찬 교육수련부장은 "전공의 급여와 복지는 전국 수련병원 중 탑이라고 자부한다. 금전적 요인으로 수련병원 선택을 유도하기보다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합당한 보상으로 전공의들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진료과별 특성(당직/비당직)을 감안한 차별화된 급여 체계를 마련했고, 타 지역에서 지원한 전공의를 위한 특별 정착지원금 등 각종 수당을 별도 지급해 수련기간 동안 최소한 경제적 문제로 고민하거나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30개 의대 출신 전공의 정책지원금 지급 "중증환자 담당 젊은 의사 가치 인정"울산대병원 수련교육 강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센터 등을 십분 활용한 질환군 체험의 다양성이다.울산을 비롯해 경주, 포함 등 권역에서 발생한 응급, 외상, 뇌혈관 환자군을 교수를 중심으로 전공의들이 전담 마크하면서 임상경험을 폭을 넓혔다.울산대병원은 외과계를 비롯한 맞춤형 수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최상의 수련병원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이러한 성과는 입소문을 타고 기피과로 불리는 외과와 신경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충원율 100%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그는 "고난도 중증환자를 담당하는 외과계 특성을 고려해 해당 전공의들에게 별도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다양한 임상수련 기회와 동시에 적절한 보상체계를 확실하게 갖춘 점이 인정받고 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울산대병원은 한 발 더 나아가 맞춤형 술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전공의 보상체계와 임상수련 기회 부여…선발과 수련교육 공정성 '확립'전공의법 시행과 수련기간 단축으로 임상 기회가 줄어든 외과의 경우,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송도 올림푸스센터와 오송 메드트로닉, 가톨릭 국제술기교육센터 등 외부 술기센터와 협력을 통해 전공의들에게 폭넓고 다양한 임상술기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병원장과 보직교수 등이 참여한 전공의 간담회를 정례화해 수련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또 다른 특징은 전공의 선발의 공정성이다.다양한 지역과 의대 출신으로 구성된 전공의 선발과 수련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구현했다.울산의대 모교 출신과 같은 지역 출신이 선발 과정에서 유리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울산권 유일 상급병원 전공의 정원 증원 기대 "합리적·수평적 수련병원 자부"의과대학과 의사국시 성적과 인턴 평가 등 객관화된 정확한 지표를 통해 인턴과 레지던트를 선발하고 있다.권순찬 수련부장은 최고 수련병원을 위해 임상실습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교육수련부장은 "전공의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선발과정부터 수련기간 동안 불합리한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한다. 교수와 전공의 간 서로 존중하고 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수련받기 좋은 환경을 갖춘 공정한 수련병원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울산대병원의 고민은 울산권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임에도 전공의 정원이 너무 적다는 점이다.그는 "임상교수 당직과 보조인력 대폭 보강 등 대안책을 마련해 전공의 인력 부족 부분을 보완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막대한 인력과 비용이 투입되어 병원 부담이 크다"며 "보건복지부의 전공의 인력 재배정 방안이 원활하게 마무리되어 합리적 수준의 전공의 증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울산대병원은 전공의협의회 수련병원 만족도 조사에서 2020년 2위, 2021년 1위 성적표를 받아 수련병원으로서 자긍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힘주어 말했다.권순찬 교육수련부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급여와 복지 정책을 바탕으로 다양한 임상실습과 시뮬레이션 교육 등에 전폭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울산대병원의 차별화된 수련문화를 정립해 합리적이고 수평적인 수련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2022-11-18 05:30:00병·의원

폐교수순 밟는 서남대…시립대·삼육대 인수전 무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남대가 결국 폐교수순을 밟게됐다. 서울시립대·삼육대가 재정기여자로 적극 나서면서 새출발을 기대했지만 교육부의 생각은 달랐다. 2일 교육부 관계자는 "앞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제출한 정상화 계획서를 검토했지만 경영정상화 하기 어렵다고 판단,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후 또 다른 재정기여자가 나오지 않으면 폐교 수순을 밟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정기여자로 나선 대학은 서남대 전체보다는 의과대학에만 관심을 보여 실질적으로 대학의 경영을 정상화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교육부 측은 지금이라도 서남대를 정상화 의지를 갖고 있는 또 다른 재정기여자가 나오면 재검토해볼 여지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폐교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향후 서남의대 49명의 정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현재 서남의대생들은 어디서 수업을 이어갈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일단 의대 정원 및 교육에 관해서는 복지부와 협의해서 진행해야 할 사안으로 추후 결정할 것"이라면서 "전북지역의 전북의대, 원광의대로 나눠서 수업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서남의대 정원 재배정에 대해서는 복지부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2017-08-02 11:01:54병·의원

"교체 대의원 선정 주먹구구" 불신임 여진 여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근 의협 모 감사가 불신임발의 동의서의 유효성과 총회 참석 대의원 자격의 적정성 등을 지적하는 자료를 의협에 보고하면서 정기총회 개최의 법적 정당성 논란이 재차 불붙을 조짐이다. 일부 시도의사회는 이번 보고서가 감사단과 사전 조율없이 단독으로 조사된 것이며 실제 사실과도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보고서 채택을 보이콧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총회에 따른 여진이 현재 진행형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시도의사회와 의료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7일 열린 의협 상임이사회에서는 모 감사의 감사보고서를 두고 한바탕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 안건으로 올라온 긴급 보고서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 불신임 과정에서 ▲불신임 발의 동의서의 유효성 ▲총회 참석 대의원 자격의 적정성 여부 ▲총회 절차 및 대의원 선출과정에 대한 문제점 등을 두루 지적했다. 먼저 불신임 발의 동의서의 유효성과 관련해서 보고서는 "동의서를 제출한 95명의 대의원 명단이 정관과 회칙에 따라 선출된 대의원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면서 "178명의 투표자 명단 역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참석 대의원의 자격과 관련해서는 "2012년 각 지부 등의 회의록에 정대의원 및 교체대의원 선출 기록이 없는 경우가 있다"면서 "선출 확정 명단이 없는 경우나 교체대의원 선출에 대한 언급은 있으나 확정 명단이 없는 경우가 역시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협회 선거관리규정에 의하면 회비 납부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회원은 회장 선거권은 물론 피선거권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지난 4월 19일 임총에 참석한 180명의 대의원 중 19명의 대의원은 최근 5년 동안 1회 이상 회비를 납부하지 않았고 그 중 2명은 한 번도 회비를 납부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교체대의원 선출 기록도 없어 주먹구구식으로 대의원을 임총에 '동원'한 것이 아니냐는 것. 게다가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대의원들이 회장 불신임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은 절차적으로 정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모 감사는 시도의사회별로 대의원의 자격 문제를 조목조목 도마 위에 올려 비판을 가했다. 그 중 서울시의사회와 관련해 "서울의 당연직 대의원 중 감사 1명과 부회장 3명은 시의사회상임이사가 아니다"면서 "또한 김예원, 김정자 대의원은 전임 부의장단의 당연직대의원으로서 4월 19일 현재 의장단이 아니므로 대의원 자격을 상실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나머지 인천, 광주, 대전, 강원도, 충북, 충남, 전북의사회도 교체대의원 선출 기록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감사의 사정권 안에 들었다.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는 정관과 각 지부 등의 회칙에 맞게 운용돼야 하지만 상당 수의 절차적 하자가 발견됐기 때문에 추후 정관과 제 규정은 물론, 각 지부, 의학회 및 협의회의 미비된 회칙을 정비하고 준수하라는 것이 보고서의 결론이다. 반면 거론된 시도의사회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집단 반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은 "서울의 당연직 대의원 중 회칙에 언급돼 있는 시의사회상임이사는 감사 1명 부회장 3명 등 5명이 맞다"면서 "이러한 배정은 항상 의협으로 정식 보고가 돼 있는 사항이다"고 맞섰다. 그는 "보고서가 지적한 김예원 대의원도 당연직 부의장이었으나 퇴임 후 회장의 추천 대의원으로 재배정됐다"면서 "김정자 대의원은 당연직 부의장이었으나 퇴임 후 의장의 추천대의원으로 재배정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런 모든 내용은 의협에 보고한 정기총회 결과 문서자료에 기록돼 있다"면서 "이미 2012년 의협으로 보낸 서울시의사회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 결과보고에도 선출 45명 정대의원과 27명 교체대의원 명단이 명시돼 있는데 이런 논란에 휩싸여 당황스럽다"고 지적했다. 시도의사회는 조만간 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의를 개최해 이번 보고서가 소명의 기회 없이 긴급히 작성된 이유와 대의원의 요청없이 모 감사 단독으로 감사를 진행한 이유를 따져묻겠다는 방침. 의협 감사단 역시 모 감사의 보고서의 내용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보고서를 둘러싼 임총의 법적 정당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2014-05-09 06:00:20병·의원

"서남의대 폐과되면 학생 정원은 당연히 우리 차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최근 교육부가 서남의대 폐과 추진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서남의대 정원 분배를 두고 전국 의대들이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 특히 복지부가 서남의대 정원을 공공의료 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정원 확충 기대가 하룻밤 꿈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남의대 정원은 우리 의과대학으로…" 한 의과대학 수업 중인 모습.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6일 다수의 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부가 서남의대 폐과를 기정사실화 하면서 전국의 의대들이 서남의대 정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A국립의대 학장은 "반드시 우리 대학에 정원을 줘야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만약 정원을 재배정한다면 국립의대가 맡아야 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했다. 서남의대 사태가 대학 부실로 인해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 만큼 그래도 검증 받은 국립의대가 흡수하는 게 적절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남의대가 위치한 전라권의 B의과대학 교수의 생각은 다르다. 당초 의대는 지역별로 정원을 안배한 것인 만큼 서남의대 인근 의대에 정원을 주는 게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서남의대를 설립한 배경에는 전라도에 의과대학이 부족하다는 것을 감안, 지역안배를 고려한 것인 만큼 서남의대 정원은 인근 의과대학에 배정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한 '기업병원'을 기반으로 수련환경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의과대학들도 정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당 병원들은 병상 규모도 많고, 환경적으로도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의대 정원이 다른 의대에 비해 적다보니 더욱 더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해당 의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에 달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시설이나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앞서 가는 의대에 정원을 배치하는 게 학생들을 위해서도 좋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C국립의대 학장은 "울산의대, 성균관의대 등은 병원이 의대를 세운 사례이기 때문에 아무리 시설이 좋고 대우가 좋아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학생 교육도 대학 중심이기 보다는 병원 중심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서남의대 정원, 의과대학 아닌 복지부가 취할 수 있다" 이처럼 서남의대 정원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지만 정작 교육부와 복지부는 정원 배분에 대해선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다. 허윤정 교수 여기에 아주의대 허윤정 교수(인문사회의학교실)는 복지부가 공공의료인력으로 삼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서남의대 정원을 기대하던 의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교육부가 서남의대 폐과 결정을 내리면서 상당수 의대에서 서남의대 정원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동상이몽이 될 수도 있다"면서 "복지부가 공공의료 정원으로 두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설득력 있다"고 말했다. 가령, 정부가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의대에 교육과정을 위탁하면 정부가 의학교육에 참여 및 투자하는 모양새가 갖춰서 그 나름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또 복지부 위탁을 맡은 의과대학은 정부가 지정한 수련위탁기관이라는 명예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정부 또한 교육을 위탁하지만 정부의 계획대로 의사를 양성할 수 있기 때문에 윈윈정책이라는 게 허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사실 전국 의과대학이 서남의대 정원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복지부가 특정 의대에 몰아주면 불만이 제기될 게 뻔한 상황"이라면서 "서남의대 정원을 공공의료인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묘책이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아직 논의한 바 없다고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교과부가 폐과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현재 서남의대가 소송을 진행중인 상황에서 정원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면서 "여러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아직 서남의대 정원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2013-06-07 06:37:25병·의원

의협, 정몽준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재배정 환영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19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로 재배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의협은 "정 의원이 의료계에게 신의를 지켜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며, 앞으로 약속대로 정 의원이 불합리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구조가 합리적으로 개혁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특히 "의료계 전반에 걸친 이해와 지식이 풍부하고, 7선이라는 관록이 있는 정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에 재배정된 것은 향후 의료계가 이루고자 하는 여러 가지 보건의료정책의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의협 송형곤 대변인 "불합리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개혁을 필두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개선해야 할 국가적 보건의료정책이 산적해 있다"면서 "정 의원의 보건복지위원회 활동으로 보건복지부에 의해 규제일변도에 머물고 있은 보건의료정책들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12-07-19 18:15:18병·의원

'건정심 개선' 약속한 정몽준 의원, 복지위 돌아왔다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의협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개선을 약속했던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로 복귀했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정 의원은 같은 당 이한구 의원과 맞바꾸는 방식으로 보건복지위원회에 다시 입성했다. 당초 정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를 희망했다. 의료계 포괄수가제 수술 연기 철회 결정에 중재를 나선 것도 복지위를 염두에 둔 행보였다. 그러나 기획재정위원회로 배치되면서, 정 의원을 통해 건정심 개선을 기대했던 의료계와 의협은 난처한 입장에 놓이기도 했다. 정 의원이 복지위로 재배정됨에 따라 건정심 개선 등의 약속이 어떻게 지켜질지 주목된다. 의료계 관계자는 "정 의원이 다시 보건복지위원회로 와서 다행"이라면서 "건정심 구조 개선 등의 약속도 적극적으로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2-07-19 12:19:40병·의원

신상진 의원, 복지위 유력...의약구도 부각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의사출신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의 보건복지위 입성이 유력하다. 한나라당은 20일 전반기 국회와 같은 환경노동위원회로 상임위을 배정한 신상진 의원을 보건복지위원회에 투입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에 약사출신인 문희 의원을 타 상임위로 옮기는 방안을 고심중이다. 또한 한나라당 보건복지위 간사도 당초 내정됐던 안명옥 의원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박재완 의원이 다시 맡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21일 열린 보건복지위 여야 간사회의에도 박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배경에는 의사 1명에 약사 3명인 보건복지위 구성의 불균형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신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에 재배정되자 보건복지위 배정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도 하나의 이유. 신 의원은 상임위 배분과 관련 1순위로 건설교통위원회, 2순위로 보건복지위원회를 지원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안에 대해서 일부 논란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확정된 결과는 이번 주말까지 지켜보아야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신의원의 복지위 입성이 성공한다면 보건복지위는 의사출신 안명옥, 신상진 의원과 약사출신 김선미, 장복심 의원의 구도가 짜여지게 됐다. 한편 여야는 당초 22일로 예정됐던 첫 보건복지위 상임위 일정을 26일로 연기했다.
2006-06-21 16:17:59정책

보건복지위 이달말 이후 윤곽잡힐 듯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17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의료계와 약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은 이달말 이후에야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16일 각 정당에 따르면 민주노동당은 현애자 비례대표 당선자를 복지위로 배정했지만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등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상임위 배분을 마친 민주노동당은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한 관계로 의장이 대행하기 때문에 당에서 결정한 원안대로 받아들여질런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등은 이미 민주노동당 상임위 배정에 협조하겠다는 의중을 수차례 밝힌 바 있어 민주노동당은 희망 상임위 배정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달 26일 당선자 워크숍에서 개별 당선자의 희망 위원회를 취합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치행정, 경제노동, 통일외교안보, 여성보건복지환경, 사회문화교육 등 5개 분과로 나눴지만 이를 두고 일부 당선자들이 분과 재배정을 요구하는 등 잡음이 가시지 않고 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조만간 당선자들의 희망을 접수해 잠정적으로 상임위 배정에 들어갈 것"이라며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본인의 희망을 고려해 상임위 배정을 할 방침"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원내 총무를 선출하는 19일 이후에야 본격적인 상임위 배분을 위한 당내논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져 3당의 조율과정까지 거치는 상임위는 최소 20일 이후에나 서서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2004-05-16 15:02:20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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